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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팡이 문의드립니다 |
| 작 성 자 : 이희영 |
2012-05-11 17:55:13 |
조회 : 8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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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장님^^
별이엄마입니다. 첫진료시 상세한 설명과 격려의 말씀, 현실적인 조언을 아낌없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구요 감사인사가 너무 늦었습니다 ^^
저번주에 별이 곰팡이성피부염으로 진단치료 받았었는데요
약을 어제까지 먹여보았는데 조금 기운없어 하더라구요
현재는 더 진행된 부위가 없이 가려워서 조금 긁는 편이구요 솜털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별이가 너무 어려서 장기가 약하고 면역도 약한 편인데다가 범백 앓은지가 얼마 안돼서 곰팡이약을 계속 먹이면 몸이 약해지지 않을까 우려되어 문의드렸습니다
고양이를 처음 키워보는 저로서는 무엇 하나라도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서요 사람이 먹는 무좀약도 간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 해롭다는데 별이가 아기라서 많이 걱정되네요 고양이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다보니 까페등에서 여러 지식들을 습득하고 있는 중인데 케토코나졸이란 곰팡이치료약이 간에 무리를 준다 해서 걱정에 걱정이 더하기만 합니다
갑자기 나타난 아이지만 힘겨운 투병도 이겨내고 그 엄청난 생명력에 감탄하고 감동받았던지라 이제 반려묘로써 너무나도 소중한 아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소한 것 하나라도 궁금하고 걱정스럽고 혹시나 하는 우려와 노파심이 무럭무럭 자라나네요 ^^
처방해주신 약이 간에 무리가 많이 생길지 궁금하고 그방법을 제가 원하지 않는다면 더디게 낫더라도 2차적인 방법이 있을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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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2012-05-15 2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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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진료가 많아서 답글이 늦어 미안합니다.
피부 사상균증 (곰팡이 감염)은 주로 면역력이 저하되어 잘 걸리는 질병입니다. 별이의 경우도 엄마에게서 받은 항체가 한번 크게 역할을 하였으나, 점차 소실되어 가기 때문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구석을 다니면서 간단한 감염체에도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피부사상균증을 가장 잘 잡을 수 있는 방법은 항진균제를 먹는 것입니다. 혈행감염이므로 경구투약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저희병원에서 처방되는 약물(케토코나졸은 아닙니다)은 비교적 간에 무리를 주지 않는 약제이기 때문에 어린나이어도 단기간 투약을 한다면 크게 무리를 주지 않습니다. 또한, 단기간에 피부사상균증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고제를 적용하지 않은 이유는 입근처의 muzzle 부분이므로 그루밍이나 핥아서 약효가 저하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연고제를 먹는다고 이상이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별이의 나이와 컨디션을 고려하여 최적의 치료방법을 택하고 있으므로 보호자님께서 잘 협조하여 주시면 완치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내원하셔서 치료경과를 점검받으시고, 상태에 따른 치료 방법을 상의하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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